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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SNL 조여정

by fillsogood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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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출연 소감으로 조여정은 "사람을 울게 하는 것보다 웃게 만드는 것이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또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조여정이 SNL 대기실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여정 인스타그램

 

배우 조여정이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월 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다섯 번째 호스트로 조여정이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은 "평소에 이런 행복감을 느끼기 힘들다. 이번 호스트는 아카데미에서 상을 네 개나 수상한 최고의 배우 조여정이다."고 조여정을 소개했다.

 

조여정은 "'SNL코리아'는 두 번째 출연이라 못 해본 걸 해보고 싶다. 그런데 수위가 좀 걸린다"고 했고, 신도엽은 "괜찮으니까 나에게만 말해보라고"고 귀를 갖다 댔다.

 

조여정이 귓속말을 하자 신동엽은 "대체 미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여태 들었던 말 중 가장 더럽고 야한 이야기를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든 아직은 좀 힘들겠다"고 말해 조여정이 어떤 수위의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고, 그만의 재미있는 섹드립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여정 SNL 코너

로켓여친

권혁수와 커플 호흡을 맞추고 '모솔 탈출 GYM'에서 회원들을 사로잡는 졸리 헬스 트레이너로 변신했다.

 

메타투어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춘 획기적인 가상 해외여행을 서비스하는 가이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AI 백화점 직원 기가여정

기가 후니 정상훈과 인공 지능 케미를 보여줘 콩트 연기도 탁월함을 보여줬다. 'AI 백화점 직원 기가여정' 코너에서는 AI 연기가 일품인 정상훈과 호흡을 맞춰 후배 AI 직원으로 변신했다. 손님 역의 정혁이 "귀엽게 생겼다. 친절하게 옷 고르는 걸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조여정은 "스마일 패치 모드가 장착돼 있다"면서 "손님은 이병헌 외모에 모델 기럭지라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조언했다.

조여정이 마음에 든 정혁은 "귀요미야. 너 마음에 드는데 우리 집에 가서 일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했지만 정상훈이 "진상 손님은 저리 가라"면서 정혁을 퇴치했다.

 

이어 김민교 주현영이 커플 손님으로 등장하자 조여정은 사이즈 스캔 모드를 발휘했다. 김민교가 속옷을 사러 왔다고 하자 조여정은 주요 부위 근처에 손을 대며 "사이즈 엑스 스몰. 유아동 코너는 저쪽에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돈 많은 집 사모님 역을 맡은 안영미가 옷을 교환해달라며 진상을 부리자 조여정이 이를 저지했다. 기분이 상한 안영미는 1,500만 원짜리 옷을 집어 들며 "나 기분 상했으니까 이거 값 깎아줘라"고 억지를 부렸고, 조여정은 '깎아달라'를 인식해 안영미의 머리를 밀며 통쾌함을 보여줬다.

 

SNL 맞춤형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연교가 부활했다. 박사장 역에는 신동엽, 충숙과 기택은 각각 차청화와 정상훈 등 크루가 열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남궁현자 저택에 살던 부자 조여정은 사업이 쫄딱 망해 도우미가 되고, 도우미였던 차청화는 비트코인이 떡상해 집주인이 된 설정. 차청화는 조여정에게 "아직도 커피 믹스를 모르면 어떻게 하냐"고 다짜고짜 나무랐다.

이에 조여정은 "정말 죄송하다. 그래도 계속 우리 집에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이를 들은 차청화는 "여기가 아직까지도 네 집 같냐. 여기는 내 집이다. 정신 좀 차리고 맛없는 커피나 치워라. 그래도 거지 근성은 있어서 내가 먹다 뱉은 커피를 먹는다"고 비아냥거렸다.

차청화 정상훈이 잠시 외출하자 조여정과 신동엽은 그제야 잠시 소파에 앉았다. 신동엽은 "자기야. 미안하다. 내가 투자했다 망하는 바람에 바퀴벌레처럼 주인이 나간 후에야 소파에 앉게 된다"고 절망했다.

조여정은 "난 당신이랑 영원히 누리며 살 줄 알았는데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힘내자. 자기가 해준 짜파구리가 참 맛있었다"고 천진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신동엽은 짜파구리 발음을 혼자 이상하게 해석해 19금 모드로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야기의 끝은 지하에 사는 식구가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되며 마무리됐다. 박명훈 역을 맡은 김민교는 지상으로 올라와 "코인 정보 리스펙트!"라고 외치며 집의 주인을 바뀌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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